수원교구 교정사목위원회는 1월 31일 교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2026년 그루터기 연수’를 개최했다.
‘너희는 내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찾아주었다’(마태 25,36) 주제 연수에는 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 재소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루터기 봉사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 강의에서는 위원회 부위원장 유정수(루카) 신부가 최근 역대 최고 수준의 과밀 수용 상태에 놓인 교정시설의 현실을 짚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봉사자들의 역할에 관해 소개했다.
이어 위원장 이그레고리오(그레고리오) 신부는 ‘주님은 왜’를 주제로, 주님께서 봉사자들을 교정사목 현장으로 부르신 이유에 대해 강의했다. 이 신부는 범죄심리학과 교정 행정 이론을 바탕으로, 교정 봉사자가 지닌 특별한 소명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연수에서 수용자·출소자·교정 봉사자를 위한 사목 계획도 공유했다. 특히 신규 봉사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체계적인 입문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퇴임 봉사자들을 위한 기도 모임과 센터 봉사 등 지속적인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출소자를 위한 ‘취업 자립 특별 돌봄 및 지원 확대’ 등 단계적 지원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위원회 부위원장 최해용(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신부의 주례로 봉헌된 파견미사에서는 퇴임 봉사자 12명에게 레오 14세 교황의 축복장이 전달됐다.
유정수 신부는 “지난 3년간 위원회 봉사자의 세대교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새롭게 교정 봉사에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복음 정신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열심히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