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희년 ‘성 프란치스코의 해’를 맞아, 전국 각 교구와 프란치스코 형제 수도회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신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교황청 내사원은 2027년 1월 10일까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주보성인으로 삼는 본당이나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 카푸친 작은 형제회,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등의 회원이 소임하는 성당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전대사가 수여된다고 1월 10일 발표한 바 있다.
2월 20일 기준 ‘성 프란치스코의 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성당과 수도회는 총 61곳이다.
교구별로는 광주대교구 순천 조곡동성당과 노대동성당, 대구대교구 주교좌범어대성당 내 프란치스코 성당, 의정부교구 남양주 별내성당과 고양 식사동성당, 인천교구 석남동성당과 갈산동성당, 부산교구 봉래성당, 군종교구 서산 용성대성당 등이 있다.
수도회별로는 작은형제회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경남 산청 성심원 성당, 전남 장성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성당 등이 있고, 카푸친 작은형제회의 서울 효창동 천사들의 성 마리아 형제회 성당, 경기도 가평 칸탈리체의 성 펠릭스 형제회 성당 등이 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서울 한남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성당(국제 성당), 경기도 김포 통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수도원과 양평 성 정하상 바오로 수도원 성당 등에서도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 한남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성당과 광주대교구 조곡동성당에는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유해 일부가 안치돼 있다.
이 밖에 제주 성 클라라 수도원 금악성당, 세종특별자치시 프란치스코 전교 봉사 수도회, 충남 예산 성심의 프란치스코 수녀회 등에서도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전대사를 받는 방법은 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 등 전대사의 일반 조건들을 이행하고, 위 장소를 방문해 ▲미사를 봉헌하거나 프란치스코 성인의 생애와 모범을 묵상하고 하느님께 기도 ▲주님의 기도와 신경 봉헌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 프란치스코, 성녀 클라라, 프란치스코회 모든 성인에게 간구해야 한다. 질병이나 고령으로 집을 떠날 수 없는 이들도 희년 축제에 영적으로 참여해 기도를 드리고, 자신들의 고통을 바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 1월 10일 아시시 성모대성당에서 열린 성 프란치스코의 해 개막식에 보낸 서한을 통해 “성 프란치스코의 삶은 평화의 진정한 원천을 가리키고 있다”며 “프란치스코 성인이 갈등과 분열에 고통받는 이 시대에 우리를 대신해 평화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중재해 주시길 바란다”며 기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