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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 이야기]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단장 홍서희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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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합창단 단장을 맡게 됐어요.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단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어요.”


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 산하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단장인 홍서희(라파엘라·수원교구 제2대리구 용호본당) 양은 올해로 5년째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베테랑’이다.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2월 10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열린 음악회에서도 그는 단원들의 대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챙기고, 긴장한 친구들에게 미소로 신호를 보내며 공연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중학교 2학년까지 합창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홍 양은 이제 합창단의 ‘최고참’이기도 하다. 그만큼 후배 단원들이 그를 의지하는 일도 많아졌다. 홍 양은 “그러다 보니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저뿐만 아니라 임원을 맡은 친구들과 함께 단원들을 격려하고 도우며 모범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양은 “원래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는데 초등학생 때 주변 친구들이 합창단에 들어가 보라고 추천해 도전했다”며 “혼자 노래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것이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첫 입단 당시 처음 맞춰보던 화음의 울림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그때 느꼈던 감동이 지금까지 합창단 활동을 이어오게 한 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서로의 소리를 맞추고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늘 벅차고 감동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도 활동하는 게 즐거워요.”


홍 양은 합창단 활동 중에서도 2023년 제44회 세계 푸에리 칸토레스 합창제에 참가해 외국 합창단원들과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하나의 화음을 내는 순간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갈라콘서트에서 우리나라 전통 음악을 선보여 기뻤고, 관객들의 박수 소리는 잊을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2016년 창설된 합창단은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현대 교회음악까지 다양한 전례음악을 노래한다. 또 전국 본당은 물론 병원 등 지역사회 여러 곳에서 마음 따뜻한 노래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공연하며 성음악을 알리는 역할도 한다.


때문에 매주 두 번 이상 만나는 등 연습량도 적지 않다. 홍 양은 “학업과 합창단 활동을 병행하기 쉽지는 않지만, 선생님들께서 이를 잘 아시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는 연습을 쉬는 등 학생의 사정을 배려해 주신다”고 말했다.


홍 양은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는 성가를 부를 때와 일반 노래를 부를 때 마음가짐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성가는 일반 노래와 발성도 조금씩 다르고, 자기 음색만 주장하기보다 서로의 소리를 잘 듣고 맞출 때 음악이 더 잘 완성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부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저희가 마음을 모아 만드는 화음이 누군가에게 기쁨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매주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어요!”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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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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