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교정사목위원회는 2월 12일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희망의 내일을 위하여’를 주제로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수용자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에는 수용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음악회에서는 수원가톨릭유스우니따스가 실내악과 가곡 등 다양한 곡을 4부에 걸쳐 연주했다.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문을 연 1부에서는 소프라노 김효근의 <첫사랑>, 바리톤 조두남의 <뱃노래> 공연이 마련됐다.
2부에서는 <미녀와 야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알라딘> 등 애니메이션 OST가 분위기를 한층 돋웠으며, 이어 <헝가리안 무곡 5번>, <카르멘 서곡> 등의 연주는 수용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교구 교정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유정수(루카) 신부는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던 선한 씨앗을 다시 깨우는 시간이 되고, 새로운 결심과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교구 교정사목위원회는 안양교도소, 여주교도소,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수원구치소, 평택구치소, 소망교도소, 정심여자중고등학교(구 안양소년원) 등 7곳의 교정시설에서 사목하고 있다. 신자와 비신자를 구분하지 않고 불안과 수치심, 낙담 가운데 있는 이들이 희망을 되찾아 올바르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수용자의 신앙활동뿐 아니라 인성교육, 음악 교화, 가족 관계 회복 지원 등을 통해 복음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