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2월 21일 주교좌중앙성당에서 ‘2026년 본당 시노달리타스 이행을 위한 연수’를 열고 시노드 이행 단계의 본격적인 실천에 박차를 가했다.
교구장 문창우(비오) 주교의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최종문서」 해설과 사무처장 김태정(베드로) 신부의 성령 안에서 대화 소개 및 설명으로 이어진 연수에는 각 본당 사목 임원과 구역장·반장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연수는 성령 안에서 대화를 본당 안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활성화하려는 교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성령 안에서 대화가 시노드 교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로 여겨지고 있음에도, 그동안 관련 교육과 홍보가 사제 중심으로 이뤄져 많은 평신도가 그 의미와 가치를 직접 체험하지 못했다는 의식이 배경이 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실제 본당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대화 방법을 익혔으며, 경청·거행·이행이라는 시노달리타스 이행의 세 축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제주교구가 소공동체 중심의 사목 방향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구역과 반 단위의 소공동체 활동을 통해 시노드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앞으로 교구는 본당별 연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성령 안에서 대화 정착에 힘쓸 방침이다.
김태정 신부는 “교구 내 본당과 단체 안에서 교회 구성원 사이에 경청과 분별의 문화가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공동 식별 과정과 참여적 의사결정 구조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시노드적 정서가 일상에 자리 잡고, 모든 하느님 백성이 참여와 선교의 교회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