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상징하는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춘천교구 순례가 2월 25일 강릉 솔올성당에서 시작됐다.
2027 WYD 춘천 교구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이날 솔올성당에서 주관한 환영 예식에는 교구장 김주영(시몬) 주교, 조직위 사무국장 김선류(타대오)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교구로부터 인계받은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제대 앞으로 옮겨 세우면서 시작된 환영 예식은 김주영 주교의 분향과 성수 예식, 말씀 전례, 십자가의 길, 십자가 경배, 강복 등으로 진행됐다.
김 주교는 “우리 교구 지구와 본당에서 사순 시기와 겹치는 한 달 동안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가 순례하게 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라며 “WYD 십자가 앞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생각하고, 이 자리에서 품은 각자의 지향에 하느님께서 은총 내려주시기를 기도하자”고 전했다.
환영 예식 강론에서 김선류 신부는 “십자가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겁고 차가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세상을 구원한 가장 뜨거운 사랑이 담겨 있다”면서 “혹시 마음이 지쳐 있거나 미래가 두렵고, 나 자신의 부족함을 느낄 때, 십자가를 바라보자”고 당부했다.
또한 “WYD 십자가가 세계를 순례해 왔다는 사실은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또 하나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청년 여러분은 이 시대를 밝히는 희망의 증거자로서 세상이 냉소를 말할 때 희망을 말하라”고 청했다.
조직위는 3월 22일 오후 2시부터 주교좌죽림동성당에서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환영 예식을 다시 한번 개최한 뒤, 25일 상징물을 수원교구로 인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