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군 ‘위안부’ 한일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천주교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은 3월 1일 서울 중학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 위안부로 겪은 아픔을 수십 년간 홀로 견뎌야 했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과 슬픔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9개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남녀 장상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전국행동은 매년 3월 1일마다 연대하고 있으며, 행사는 올해로 제23차를 맞이했다.
미사를 주례한 하성용 신부(유스티노·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는 강론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반그리스도적이며, 신앙에 반하고, 하느님을 모욕하는 행위”라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미래 한일 관계가 건설적으로 유지될 수 없기에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중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쟁과 전시 성폭력 반대를 위해 힘써 온 고(故) 김복동 할머니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가 열렸으며, 일본 정부에 공식 사죄를 요구하는 팻말을 제작해 광화문 일대를 걷는 연대 행진도 있었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