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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사순 시기, 이웃 사랑 실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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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가 사순 시기를 맞아 나눔과 생명 존중의 실천을 통해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신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단식과 헌금, 모금, 헌혈 등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이웃 사랑을 삶으로 드러내자는 취지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사랑으로 가진 바를 나누자’를 주제로 2026년 사순 시기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자들은 3월 27일 ‘사랑의 단식재’를 실천하고, 29일에 가난한 이들을 위한 헌금을 봉헌한다. 사랑의 단식재는 1977년부터 이어져 온 한국교회의 사순 시기 운동으로, 사순 제5주간 금요일에 단식을 실천하고 절약한 재화를 이웃과 나누는 데 의미가 있다.


교구는 가진 것을 나누는 또 다른 방법으로 사순 시기 모금 운동도 진행한다. 각 본당에 배포된 사순 저금통에 모은 기금을 본당 사무실에 제출하면,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는 이를 수합해 생명지원사업에 사용한다. 모금된 기금은 교구 내에서 출산·양육·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저금통 모금이 어려운 신자들을 위해 온라인 후원도 가능하다. ARS전화(060-702-0200)를 이용하면 한 통화당 1만 원이 사순 저금통 모금으로 전달되며, 계좌이체는 생명위원회 계좌(신협 131-018-742128)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을 통한 간편 후원도 가능하며 신용카드·휴대전화 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고,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사순 시기마다 이어져 온 교구 헌혈 캠페인 참여 역시 애덕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제시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생명을 나누는 사랑의 행위로서, 교구는 2008년부터 매년 사순 시기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은 2월 22일 제1대리구 수지본당에서 시작됐다. 이날 미사에서 교구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교회는 사순 시기에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겸손하게 묵상하며 참회와 보속, 단식과 금육을 실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하느님과 화해하는 은혜로운 이때 생명 나눔 헌혈 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라는 주님 뜻에 꼭 알맞다”고 전했다.


지난해 제1대리구 북수동본당과 동천동본당, 제2대리구 분당구미동본당과 소하동본당에서 열린 헌혈 캠페인에서는 총 134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98명이 장기기증을 신청했다.


올해 헌혈 캠페인은 3월 8일 제1대리구 원천동본당, 3월 15일 제2대리구 소하동본당에서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된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유승우(요셉) 신부는 “성체성사를 본받아 우리가 사순 시기에 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천은 애덕”이라며 “가진 것을 나누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사순 시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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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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