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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기쁨나눔재단 “지뢰 폭발 사고 당한 미얀마 새 사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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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품을 받은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미얀마 예수회 사제가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수회 기쁨나눔재단이 긴급 의료비 지원 캠페인에 나섰다.


기쁨나눔재단은 3월 3일 “34세의 미얀마 예수회 새 사제 한 조 신부(Nicholas Han Zaw Shing)가 2월 7일 미얀마 사가잉 지역 탄푸에서 이동 중 지뢰 폭발 사고를 당했다”며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한 조 신부는 지난해 12월 사제품을 받은 뒤 사가잉 지역의 한 시골 본당에 파견됐다. 그러나 본당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얀마 군부가 마을을 폭격했고, 마을 공동체와 함께 숲으로 피난하던 중 지뢰 폭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한 조 신부는 폭발로 튄 파편에 의해 다리와 엉덩이 등에 상처를 입었고, 특히 복부에 중상을 입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재단은 “한 조 신부의 완전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상당한 의료비가 필요하다”며 “가장 소외되고 위험한 곳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다 다친 젊은 사제가 하루빨리 회복해 다시 사목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 조 신부가 사목하는 미얀마 사가잉 지역은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내전이 격화되면서 폭력 사태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군부와 민주 진영 무장조직 간 충돌이 거의 매일 벌어지고 있으며, 지뢰도 곳곳에 매설돼 민간인이 부상을 입는 일이 빈번한 상황이다. 한 조 신부의 사고 역시 이 같은 분쟁 상황 속에서 발생한 또 하나의 민간인 피해 사례로 전해진다.


예수회는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지뢰 금지 운동을 꾸준히 이끌어 온 수도회 중 하나다. 캄보디아 예수회난민기구(JRS) 등을 중심으로 지뢰 피해자 지원과 지뢰 제거 운동에 참여해 왔으며, 30년 넘게 국제적인 지뢰 금지 캠페인에 연대해 왔다.


재단은 “지뢰 금지 운동이 시작된 이후 예수회 사제가 직접 지뢰 피해를 입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뢰가 여전히 아시아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번 의료비 지원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을 우선 한 조 신부의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로 지원하고, 이후 모금액은 지뢰 사고가 빈번한 미얀마 접경 지역의 인도적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선교 책임자인 예수회 권오창(시몬) 신부는 “미얀마의 평화와 한 조 신부님의 빠른 회복을 위해 모두가 기도해 주길 청한다”며 “이 비극이 캄보디아와 미얀마, 그리고 한국을 잇는 그리스도인의 연대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 조 신부를 위한 긴급 의료비 후원은 재단 홈페이지 내 캠페인 페이지(https://www.gpnanum.or.kr/152)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후원 문의 02-6956-0008 예수회 기쁨나눔재단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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