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공주신관동본당(주임 방경석 알로이시오 신부)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본당은 3월 2일 충청남도 공주 전막사거리 인근에서 기후위기 거리 캠페인 ‘탄소중립 피케팅’을 개최하고, 생태적 회개를 촉구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오전마다 열리는 캠페인은 본당 차원에서 더 많은 시민에게 메시지를 전하고자 출근 시간대에 맞춰 통행량이 많은 전막사거리 인근에서 전개되고 있다.
캠페인은 시니어 기후위기 대응 단체인 ‘60+ 기후행동’과의 연대를 계기로 시작됐다. 기존 캠페인에 2024년 7월부터 방경석 신부가 참여했고, 이후 본당 신자들도 함께하면서 같은 해 9월부터는 본당이 주도하고 있다. 초기에는 20여 명이 참여했으나 점차 활성화돼 현재는 5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본당은 이 밖에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일학교에서는 매월 한 차례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 활동을 하고 있으며, 탄소 진단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점검하고 생태영성 교육을 실시하는 등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교구의 탄소중립 인증을 받기 위한 방침도 마련하고 있다. 성당이 아파트 단지 인근에 있어 자체 태양광 설비 설치가 쉽지 않은 만큼,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에 출자해 필요한 곳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본당이 관리하는 정안공소 지붕에도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방 신부는 “본당 신자들 가운데 이미 일상에서 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이러한 개인의 노력이 공동체의 실천으로 이어져, 교회가 세상 안에서 창조질서를 지키는 일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