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혈액질환 협력체계 구축 위한 협약식, 베트남에서 열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2일 베트남 최대 규모의 소아 전문 공공의료기관인 베트남 국립어린이병원과 소아 혈액질환 분야의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트남 하노이 국립어린이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울성모병원 양동원 대외협력부원장(신경과)과 이재욱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판 후이 푸억(Phan Huu Phuc) 부병원장과 소아혈액 및 신경과 전문 의료진이 자리했다.
서울성모병원은 MOU를 통해 양국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환자 의뢰 및 치료 시스템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에는 국제협력팀이 운영하는 해외 환자 자선사업인 ‘SM x SM’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소아 혈액질환 어린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에 감사패를 전달한 판 부병원장은 “소아 종양과 혈액질환 분야의 환자 진료 기술을 배우고 싶다”며 소아 종양 및 혈액질환 분야의 고도화된 치료 기법에 관심을 나타냈다.
협약식에 이어 서울성모병원 방문단은 베트남 보건부 산하 과학기술부 응웬 응오 꽝 국장과 만나 국가적 차원의 의료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응웬 국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긴밀한 외교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양국 대학병원과 의료진 간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하고, 서울성모병원에서 의료진 연수와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의 기회를 만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동원 대외협력부원장은 “현지 의료진의 환자 치료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의료 발전을 향한 의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협약이 베트남의 수많은 소아 중증 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