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성모 영보 수녀회 ‘선종완 신부 시복추진위원회’가 수녀회 설립자인 선종완 신부(라우렌시오, 1915~1976) 선종 50주년을 맞아 학술 심포지엄과 영성 프로그램, 기도 모임 등 다양한 기념 사업을 펼친다.
수녀회는 2025년 10월 시복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며 ‘선종완 신부 영성학교’, ‘선종완 신부 기도회’, ‘선종완 신부 장학회’를 조직하고, 선 신부의 영성과 삶을 알리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선 신부의 정신과 덕행, 영성을 배우고 나누기 위한 ‘선종완 신부 영성학교’는 3월 5일 첫 학기를 시작했다. 올해 총 12강으로 진행되며, 4월 19일 용소막성당 순례를 제외한 나머지 강의는 경기도 용인 영보 피정의 집에서 7월 9일까지 격주 목요일마다 열린다.
‘선종완 신부 기도회’는 시복 추진을 염원하는 이들의 모임으로 현재까지 약 1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수도권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영보 피정의 집에서 기도 모임을 열고 있으며, 타 지역 회원들은 매일 묵주기도 5단과 예수 성심 기도를 봉헌하고 매주 한 번 지향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선종완 신부 장학회’는 전국 각 교구의 가톨릭 청년 성서모임과 성경 연구자, 신학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서울·대전·안동·의정부·인천·청주교구 등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 신부의 성경 번역 업적과 학문적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 행사도 열린다. 시복추진위는 7월 11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수녀회 본원 성당에서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 선종 5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교회사 안에서의 선종완 신부 ▲동아시아의 예로니모 선종완 신부 ? 동아시아 성서 번역사의 관점에서 ▲선종완역 서문에서 드러난 선구적 업적과 독보성 ? 한국 그리스도교 성서학의 전승사적 연구 등의 주제 발표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추진위는 5월 중 청년 1일 찻집,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바자, 백일장 등을 열어 선 신부의 삶과 영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복추진위 안건 청원인 노경숙(프란체스카) 수녀는 “선종완 신부님은 성경대로 생각하고 성경대로 실천하는 삶으로 온 생애를 살아가셨다”며 “신부님의 삶을 통해 드러난 그리스도의 향기가 50주기를 맞아 열리는 행사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10-2400-4627 노경숙 수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