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7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한국교회사연구소, 천주교 공예품 전수조사 착수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한국교회사연구소가 4월부터 한국교회 공예품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교회사연구소는 최근 서울공예박물관이 발주한 ‘2026년 한국 천주교 공예자료 조사연구 용역’ 입찰에서 선정돼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공박물관이 천주교 공예품을 대상으로 조사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가톨릭 연구기관이 해당 용역을 수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사 대상에는 감실, 세례대 등 성물뿐 아니라 의자와 강론대 등 가구류도 포함된다.

 

 

교회사연구소 송란희(가밀라) 학술이사는 3월 18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연구 수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3월 20일 최종 선정 통지를 받았다. 송 이사는 책임연구원으로서 전체 조사를 총괄하고, 남소라(모니카) 박사 등 연구원 3명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교회사연구소는 성 베네딕도회가 일제강점기에 운영했던 실업학교인 숭공학교(崇工學校)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지낸 고(故) 이순석(바오로) 작가 등이 한국 공예사에 끼친 영향도 함께 추적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근현대 시기 천주교 문화가 한국에 토착화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공예품을 발굴해 대중에게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1960년까지 제작·유통·사용된 천주교 공예품의 맥락을 규명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정리해 한국 근현대 공예사 연구의 기초 자료를 구축하려는 목적도 있다.

 

 

송 이사는 이번 조사 의의에 대해 “한국 천주교 공예품은 교회만의 유산이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 더 나아가 세계적인 유산임에도 그 가치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연구 결과가 교회 안팎의 많은 연구자들에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한국교회의 공예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연구는 1단계 연구 설계와 선행 조사, 2단계 자료 조사, 3단계 자료 정리와 보고서 작성, 4단계 최종 보고회 개최, 5단계 최종 보고서 제출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보고서 발간과 제출 등 연구 마무리는 올해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송 이사는 “시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연구소가 그동안 국내외 여러 교회 박물관과 협업하며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원활하게 연구를 진행하겠다”며 “천주교 공예품에 대한 충실한 해제를 담은 보고서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가치 있는 천주교 공예품에 대한 제보도 요청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6-04-0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4. 7

1베드 1장 22절
여러분은 진리에 순종함으로써 영혼이 깨끗해져 진실한 형제애를 실천하게 되었으니, 깨끗한 마음으로 서로 한결같이 사랑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