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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탈핵 기원미사’ 다시 시작

6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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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원자력 발전 움직임이 가속화됨에 따라 종교계 및 시민사회의 ‘탈핵’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교회는 탈핵 기원미사를 재개했다.

가톨릭기후행동,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은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탈핵 기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창조보전연대 상임대표 양기석(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총무) 신부가 주례했으며, 가톨릭기후행동 공동대표 양두승(작은형제회) 신부가 공동집전했다.

 

 

 


양기석 신부는 강론에서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성이 적기 때문”이라며 “규모는 줄어들지라도 설비는 다 갖춰야하기에 건설비를 회수하려면 미국의 경우 전기요금이 평상시보다 2배가량 비싸다는 결과가 산출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의 대표적 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는 2023년 11월 유타주 발전사업자(UAMPS)와 손잡고 추진하던 미국 내 첫 상용 SMR 건설 프로젝트를 전면 백지화한 바 있다.

양 신부는 이어 “이미 검증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술을 확대하거나 수출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성이 있다”면서 “핵산업계가 한국 사회에 오랫동안 견고하게 유지됐기 때문에 SMR을 외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 신부는 “사람들은 그저 전기만 쓰면 된다는 생각으로 많이 기울어진 듯하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기보다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함께 생존을 추구하는 그런 사회로 전환되도록 기도해야 한다”면서 현대사회의 물질소비 문화를 지적했다.

한편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원전 재가동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수명 만료로 가동을 멈췄던 고리 2호기가 설비 개선을 마치고 4일 계속 운전을 시작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16일 혼슈 중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호기의 영업 운전을 개시했다. 도쿄전력의 원전 영업 운전 개시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15년 만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서 가톨릭기후행동 등은 6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탈핵 기원미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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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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