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이하 한가협)가 세계 평화와 생명 존엄성 수호, 청년 일치를 위한 기도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가협은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성 앵베르센터에서 제51차 정기총회 및 제43차 연수회를 열고 올해 활동 방향과 주요 사업을 논의했다.
정기총회에서 한가협은 ▲세계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해 매일 밤 9시 주모경을 바친다 ▲청년들이 주님 안에서 친교와 일치를 이루도록 기도한다 ▲생명의 존엄성을 널리 알리며 생명 사랑을 실천한다는 세 가지 내용을 결의문으로 채택했다.
또 ‘나무심기 캠페인’과 ‘전자기기 없는 가족 식사 캠페인’을 주요 사업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전개되고 있는 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 운동에도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13개 교구 회원과 일본가톨릭여성연합회 대표단 등 총 86명이 참석했다. 일본 대표단 방문은 2024년 일본가톨릭여성연합회 전국총회에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가 초청받은 것을 계기로, 양국 가톨릭 여성단체 간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회에서는 박은영(이사벨라)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WUCWO·이하 우코) 부회장이 우코 활동을 보고했으며, 일본가톨릭여성연합회 노부코 존슨 회장은 일본교회 여성 단체들의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노부코 회장은 우코가 2021년 설립한 세계여성관측소(WWO) 후원금을 박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WWO는 취약한 처지에 놓인 여성들의 현실을 알리고, 이들의 목소리가 교회와 사회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우코의 주요 활동 기구다.
한가협 담당 김연범 신부는 폐회사에서 미혼모·장애 미혼모 지원 등 소외된 이들을 향한 관심을 촉구하고, “한국 가톨릭 여성들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눈길을 돌려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