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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소통 회복 “우린 시노드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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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에 참석한 사제들이 시노달리타스 실현을 위한 관계와 소통의 회복을 다짐했다. 사제들은 모든 관계의 출발점을 주님 안에서 찾고, 신자들과는 함께 믿음의 길을 걷는 동반자로, 동료 사제들과는 서로의 약함을 나누고 함께 회복해 가는 공동체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에서 ‘제3차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을 열었다. 참석 사제들은 모임을 마치며 ‘관계와 소통, 우리들의 성찰과 다짐’ 제목의 종합 의견서를 채택했다.


의견서는 사제들이 ‘관계와 소통’을 주제로 ‘성령 안에서 대화’하며 나눈 성찰과 식별을 담고 있다. 사제들은 관계의 회복이 주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되며, 신자·동료 사제들과의 관계도 동반과 회복의 공동체성 안에서 새로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참된 소통은 단순한 의견 교환이나 의사결정 기술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함께 식별하는 영적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통으로 나아가는 길은 단순히 방법만 바꾸는 일이 아니라 “교회 문화 전체가 복음화되는 회심의 여정”이라고 전했다.


의견서는 시노드 이행 단계 여정에서 한국교회가 구체적 실천 노력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교회의는 의견서를 교황청 세계주교시노드 사무처와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에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체 강복으로 시작한 이번 모임에는 전국 15개 교구에서 서품 36년 차부터 1년 차까지의 사제 53명이 함께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시몬) 대주교, 제주교구장 문창우(비오) 주교, 춘천교구장 김주영(시몬) 주교, 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도 모임에 함께했다.


제1주제 ‘관계를 돌아보기’와 제2주제 ‘소통으로 나아가기’로 진행된 성령 안에서 대화는 주제 안내와 개인기도에 이어, 참가자들이 조별로 성찰문과 성찰 질문에 따라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김도형(스테파노) 신부는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이해’,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엄재중(요셉) 연구원은 ‘성령 안에서 대화 안내’를 주제로 강의하며 시노달리타스에 관한 이해를 도왔다.


각 조 발표문을 토대로 작성된 종합 의견서 초안을 참가자 전원이 함께 검토하고 수정하는 공동 식별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시노달리타스를 말로만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듣고 식별하는 방식으로 체험했다.


1차 모임부터 기획과 준비를 맡은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영민(아우구스티노) 신부는 “모임은 회를 거듭하면서 시노드 정신을 나누는 사제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고, 성령 안에서 대화도 풍성해지고 있다”며 “모임에 참가한 사제들이 진정한 소통 방식을 배워가면서 시노드 스타일을 몸에 익히는 사목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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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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