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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차 홍보 주일 담화] 교황 “책임과 협력, 교육으로 기술 혁신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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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은 5월 17일 제60차 홍보 주일을 맞아 인공지능(AI)의 양면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책임과 협력, 교육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인간의 목소리와 얼굴 지키기’ 제목의 담화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얼굴에 하느님 사랑을 반영하는 모습을 새겨 주셨다”면서 “인간의 얼굴과 목소리를 지키는 일은 하느님 사랑의 반영을 보존하는 일”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인간이 고유의 얼굴과 목소리를 지키지 못할 때 인간 문명을 디지털 기술이 완전히 바꿔버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교황은 AI가 정보 생태계를 교란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가장 깊은 차원인 인간관계까지 침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교황은 “이러한 현상은 AI를 모르는 것이 없는 전지적인 ‘친구’, 모든 지식의 원천, 온갖 조언을 주는 ‘신탁’처럼 여기는 순진하고 무비판적인 의존 때문에 더 만연하게 된다”고 짚었다.


또한 교황은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기로 하고, 인위적 통계 모음에 안주한다면 결국 우리의 인지, 정서, 소통 역량은 저하되고 말 것”이라며 “핵심은 이 강력한 도구들을 현명하게 사용해 지식을 증진함으로써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매체와 커뮤니케이션 기업을 향해 무엇보다 ‘진실 추구’의 가치를 우선할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공공의 신뢰는 정확성과 투명성으로 얻는 것”이라며 “AI가 생성하거나 조작한 콘텐츠는 명확하게 표시되어 사람이 만든 콘텐츠와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디지털 혁신을 멈추는 일이 아니라, 혁신을 잘 인도하는 일”이라며 “모든 이해 당사자가 충분한 정보에 기반한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실천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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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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