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6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가경자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기원 희망의 순례자 합동미사’ 봉헌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신부 시복시성 기원 희망의 순례자 합동미사’가 5월 21일 전주교구 군산 ‘신시도최양업공원’에서 원주교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빗방울이 날리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사에는 서울·전주·춘천·대전·원주교구 신자들, 평신도와 순교자 현양 관련 단체 회원들, 개인과 가족 단위 순례자 등 약 10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3월 26일 교황청 시성부 의학자문위원회 심사에서 최양업 신부 시복에 필요한 기적 심사가 통과되고, 최양업 신부 사제서품 177주년 기념일인 4월 15일 원주교구가 ‘공식 표준 초상화’를 봉헌한 뒤 열린 미사여서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미사에 앞서 강의를 맡은 황창연 신부(베네딕토·수원교구 성필립보생태마을 원장)는 “최양업 신부님은 아버지 최경환(프란치스코) 성인과 어머니 이성례(마리아) 복자가 모두 박해로 순교한 상황에서 여기 신시도에 들어와 눈물로 고국 교회를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부님이 1861년에 선종하신 뒤 1866년에 일어난 병인박해에서 수많은 신자가 순교했던 것은 신부님이 이 땅에 뿌리 내린 신앙의 결과였다”고 밝혔다.


조 주교는 강론에서 최양업 신부가 1847년 8월 중국 상하이에서 배를 타고 해로로 조선에 입국하려다 배가 좌초돼 신시도에 한 달간 머물렀던 역사를 언급했다.


조 주교는 “신부님은 신시도에서 눈물을 흘리며 조국을 안타까워했지만,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믿고 낙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교황청 시성부 기적 심사 통과로 이제 신학위원회 심사와 교황님의 최종 승인만 남아 신부님의 시복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신부님께서 머무셨던 신시도를 순례하는 신자들이 하느님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희망의 순례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전주교구 가톨릭순교현양원 원장 김광태(야고보) 신부는 1847년 당시 신시도의 지형·지물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설명하며 “신시도는 최양업 신부님의 간절한 신앙이 담겨 있는 거룩한 땅”이라고 소개했다.


신자들은 미사 전후 최양업 신부의 시복을 기원하며 ‘희망의 순례 아리랑’을 한마음으로 불렀다.


서울대교구 창4동본당 사목회 권오관(이냐시오) 부회장은 “최양업 신부님이 신시도에 체류하는 동안 가졌을 애틋한 목자의 심정을 느끼며 신부님의 시복을 기원했다”고 미사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6-05-2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26

시편 86장 4절
당신께 제 영혼을 들어 올리니 주님, 당신 종의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