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종강(시몬) 대주교는 5월 31일 제41회 청소년 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1년 앞둔 이 시기에 청소년과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동반하며 세상 속에서 복음의 증언자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요한 15,27) 제목의 담화에서 김 대주교는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청소년과 청년을 향한 부르심”이라며 “증언은 어떤 특별한 자격이나 능력에서 비롯되기보다 예수님과 함께 머물며 살아온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청소년들이 직면한 학업, 진로, 관계의 갈등 등 현실적 고민에 공감하며 “우리 또한 삶의 밝고 어두운 모든 순간마다 주님과 동행해 왔다”며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신앙은 쉼 없이 자라며 교회는 언제나 젊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주교는 “교회는 청소년과 청년을 멀리서 이끄는 공동체가 아니라 그 삶의 여정에 함께 머물고 걸어가는 동반자”라며 “청소년사목은 청소년의 기쁨과 희망, 불안과 물음을 함께 나누는 동반의 사목으로 이러한 동반 안에서 신앙은 강요가 아니라 자유로운 응답으로 성숙해진다”고 밝혔다.
김 대주교는 서울 WYD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환대를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환대는 단순한 친절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가장 복음적인 표현”이라며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세상을 이기신 주님 안에서 용기를 내어 젊음과 환대의 삶으로 신앙을 증언하는 제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