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6월 5일 병원 본관에서 영성부원장 신희준(루도비코) 신부 주례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이하 센터) 개소 축복식을 거행했다.
센터는 정부와 의료계가 제기한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를 위한 전용 인프라 필요성에 따라 마련돼 5월 15일부터 본격 진료에 나섰다.
중앙응급의료센터가 2025년 발간한 ‘2024년 응급의료 통계연보’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의 약 17를 차지했다. 센터는 권역 내 소아청소년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체계적인 응급진료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성인 환자와 분리된 독립 공간에 구축됐다. 이는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또한 소아 응급의료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해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 배우리 교수는 “소아 응급환자는 성인과 달리 증상 표현이 제한적이고 상태 변화가 빨라, 첫 대응이 예후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며 “핫라인 운영과 원내 패스트트랙을 확대해 중증 소아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장 정낙균 교수는 “센터에서 초기 진료를 마친 환아들이 어린이병원의 세부 전문과로 원활히 연계돼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행정부원장 최예원(시몬) 신부, 병원장 이지열 교수, 진료부원장 곽승기 교수, 응급의료센터장 오상훈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