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는 6월 9일 병원 내 성당에서 세 쌍의 나프로 임신 부부와 태아를 위한 축복식을 영성부원장 신희준(루도비코) 신부 주례로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난임으로 고통받아 온 부부들이 여성 고유의 가임력을 회복해 나프로임신법으로 새 생명을 맞이한 기쁨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출산과 가정을 위해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부부들은 최대 7년에 이르는 장기 난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프로 치료를 시작한 뒤 자연임신에 성공해 올해 출산을 앞두고 있다.
신 신부는 “아이를 간절히 원하며 오랜 시간 난임의 고통을 견뎌온 부부들이 마침내 새 생명을 잉태해 이 자리에 선 모습 자체가 큰 감동이자 축복”이라며 “가장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맞이한 귀한 생명인 만큼, 태아가 건강하게 출산할 때까지 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교직원들이 기도로 함께 동행하며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박인양 나프로임신센터장은 “나프로임신법은 단순히 ‘임신’이라는 결과만을 좇는 주사나 시술이 아니라, 여성의 호르몬 균형과 신체적 원인을 정교하게 치료해 가임력 자체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의학적 치료법”이라며 “시술 실패를 경험한 난치성 난임 부부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연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학적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향후 태아 축복식과 출산 축하 행사를 정례화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이라는 영성을 임상 현장에서 선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