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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D 성모 성화와 십자가를 든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이 옛 왜관철교 호국의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함께 행진에 나선 180여 명의 참가자들도 WYD 상징물과 함께 걸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지난 6월 3일부터 WYD 상징물 순례에 나선 대구대교구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6월 13일 오전 경북 칠곡군 왜관읍 호국의 다리에서 평화 행진을 진행하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평화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대구대교구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과 군종사제들이 공동집전했습니다. 


왜관 호국의 다리는 등록문화재 406호로, 1905년 개통된 옛 경부선 왜관철교입니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1950년 8월 3일 철교 경간 하나를 폭파해 북한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승리로 이끈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장신호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바친 호국영령들을 기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용서와 화해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사 참여자들은 서로가 서로의 어깨에 손은 얹어 WYD 십자가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WYD 상징물 대구대교구 순례는 6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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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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