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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자랑스러운 가톨릭의대인’에 고(故) 선우경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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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자선병원 요셉의원을 설립해 소외된 이웃을 돌본 고(故) 선우경식(요셉) 초대 원장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제1회 ‘자랑스러운 가톨릭의대인’으로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가톨릭의대인’은 가톨릭대 의대 출신 고인의 공로와 업적을 기리고, 후배들에게 의료인의 사명과 가치를 전하기 위해 새로 제정됐다. 한국 의학 발전과 국가 의료 발전, 가톨릭대 의대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한 인물을 대상으로 추천과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자의 부조상은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 L층 가톨릭 의료역사 홍보관에 전시된다.


선우 원장은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킹스브룩 유대인 메디컬 센터에서 연수했다. 이후 1987년 무료 자선병원 ‘요셉의원’을 설립해 21년간 운영하며 홈리스와 행려병자 등 약 42만 명을 진료했다. 말년에는 위암 투병 중에도 인술을 실천하며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 헌신했다.


무료 진료에 그치지 않고 무료급식소 운영, 목욕·이발 서비스, 의류 지원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복귀를 도왔다. 소박한 거처에서 24시간 환자를 돌보며 인간 존엄성 회복과 나눔·봉사 문화 확산에 힘쓴 공로도 높이 평가받았다.


민창기 의료원장은 “선우경식 원장님은 우리 대학이 오랫동안 추구해 온 인술의 가치를 가장 아름답게 실천한 분”이라며 “원장님의 삶 속에서 생명존중의 정신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정이 앞으로 가톨릭대 의대 구성원에게 의료인의 사명과 책임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우 원장의 주요 공적을 담은 부조상이 6월 16일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에서 공개됐다. 공개식에는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유스티노) 신부, 민창기(이냐시오)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요셉의원 고영초(가시미로)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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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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