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칸 연구소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6층 성당에서 제27차 프란치스칸 영성 학술 발표회 ‘복음적 삶’을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을 맞아 성인이 삶으로 보여줬던 청빈과 정결, 순명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프란치스칸으로서의 삶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6월 29일에는 마이클 F. 쿠사토 신부(Michael F. Cusato, 작은형제회)가 ‘수원인가, 카리스마인가? 프란치스칸 삶 이해의 출발점’을 주제로 강의한다.
30일에는 이용호 신부(프란치스코·작은형제회)가 ‘복음 삼덕의 예술적 은유: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의 프란치스코 알레고리’를, 김미정 수녀(아녜스·사도 성 안드레아 수녀회)는 ‘세상 속의 거룩함: 평신도를 위한 복음적 권고의 현대적 해석과 시노달리타스’를 발표한다. 또 김영선 수녀(루치아·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는 ‘프란치스칸 복음 삼덕에 대한 이해의 성경적 기초’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 날인 7월 1일에는 프란치스칸의 가난과 정결, 순종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신우창 신부(엠마누엘·작은형제회)는 ‘성녀 클라라의 가난’을, 박성호 신부(다미아노·작은형제회 프란치스칸 연구소장)는 ‘프란치스칸 가난 이해의 진화, 그 뿌리를 찾아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최성욱 신부(토마스 아퀴나스·부산교구)가 ‘정결의 덕, 가톨릭 복음적 삶의 전통 안에서’를, 오수록 수사(프란치스코·작은형제회)가 ‘성 프란치스코의 순종과 다산 정약용의 효(孝)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박성호 신부는 “이번 발표회의 큰 주제인 ‘복음적 삶’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보여준 삶을 따라 사는 것으로, 프란치스칸의 정체성이기도 하다”며 “구체적으로 가난과 정결, 순명에 대해 예술과 평신도 영성, 성경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들을 바탕으로 발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