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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일본 삿포로 ‘이웃종교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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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는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일대에서 ‘이웃종교 성지순례’를 진행하고 종교 간 이해와 소통 의지를 다졌다.

올해 종지협 순례에는 주교회의 의장 겸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위원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위원회 총무 송용민(요한 사도) 신부가 천주교 대표로 참가했다. 또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등 불교, 원불교, 개신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지도자와 종지협 운영위원, 사무국 실무자들이 동행했다.

종지협 순례단은 25일 삿포로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삿포로교구 기타이치조주교좌성당을 방문했다. 삿포로교구장 가쓰야 다이지 주교는 종지협 순례단을 맞이하고 성당의 역사와 건축 양식 등을 설명했다. 26일에는 일본 성공회 삿포로 그리스도교회를 순례하며 일본 성공회의 조직과 사회 참여 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종교 간 이해의 폭을 넓혔다.

순례단은 28일 삿포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 중 하나인 정토종(淨土宗) 신선광사(新善光寺)를 찾았다. 신선광사는 홋카이도 개척 초기인 1884년 창건된 사찰로,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문화적 거점 역할을 해왔다. 순례단은 사찰 관계자들과 만나 삿포로 지역 불교의 역사와 지역사회 안에서의 역할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종지협은 1997년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 대표들이 종교 간 화합을 증진하고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한 연합체다. 그동안 종교문화축제, 이웃종교 성지순례, 사회 현안에 대한 공동 입장 발표 등을 통해 종교 간 대화를 공동선 실천으로 이어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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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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