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청년들이 성과 생명, 사랑의 의미를 신앙 안에서 배우고 성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7월 4일 서울 명동 생명위원회 교육실에서 ‘청년들을 위한 성·생명·사랑 이야기’를 열었다.
이번 교육은 기존 10주 과정인 ‘어른들을 위한 성·생명·사랑이야기’를 서울 WYD에 함께하는 취지로 청년 미혼 여성에게 맞춰 하루 과정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내 몸이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 주제로 열린 교육은 참가자들이 자기 몸을 살피며 ‘몸의 혼인적 의미’를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나눔을 통해 인간의 몸이 사랑 안에서 자신을 내어주고, 생명과 친교에 열리도록 창조됐음을 성찰했다.
교육에서는 자연주기법을 바탕으로 주기에 따른 몸과 마음의 변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살피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기 몸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사랑을 주고받는 방식도 돌아보며 성과 생명,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교육에 참여한 고성은(임마누엘라 카리타스·30) 씨는 “하느님께서 주신 나의 몸과 여성성이 선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나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일이 타인을 이해하는 일로 이어지고, 결국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길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개신교 신자인 박유미(40) 씨는 “성과 생명, 사랑에 관해 서로 신앙고백을 나눌 수 있고 또 이를 통해 ‘몸의 신학’의 메시지를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생명위원회는 서울 WYD와 함께하는 생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회칙 「생명의 복음」을 배우는 ‘교황의 생명교실’, 청년 피정 프로그램 ‘Youth Love & Life’, 생명과 사랑을 주제로 한 40일 기도 여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