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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신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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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기관으로 신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7월 15일 중증응급환자의 수용과 최종치료를 담당할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기관 5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인천성모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새로 선정되면서, 재지정 대상으로 선정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성가롤로병원·포항성모병원을 포함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 가톨릭계 병원은 5곳으로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담당한다. 전국 80개 신청 의료기관 가운데 53곳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신규 선정 기관은 12곳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외상과 심뇌혈관질환, 다발성 손상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최종치료를 담당하는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핵심 거점이다. 지역응급의료센터 등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해 응급수술과 중환자 치료를 제공하고, 지방정부와 119구급대, 지역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환자 이송·전원 체계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평가는 기존의 시설·장비·인력 기준뿐 아니라 응급실에 이송된 중증응급환자를 수술과 시술, 중환자실 입원 등 최종치료까지 연결할 수 있는 의료기관 차원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살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는 현장평가와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각 기관의 최종치료 역량과 지역별 응급의료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수술과 중환자 치료, 진료과 간 다학제 협진체계 등 최종치료 역량을 인정받았다.

인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병상 31개와 전문의 14명, 간호사 44명, 응급구조사 18명 등 전담 인력 89명을 갖추고 있다.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여러 진료과가 협진체계를 구축해 중증외상과 심뇌혈관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소아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하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도 제공한다.

병원장 홍승모(미카엘) 몬시뇰은 “이번 선정은 인천성모병원이 갖춘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역량과 응급의료 시스템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응급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1980년 응급실을 개소한 이후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중증응급질환 특성화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해 왔다.

특히 소화기 출혈과 중증 간·담도·췌장 질환, 급성 호흡부전 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중환자실 치료를 제공하고, 대구·경북 지역의 급성 대동맥 질환 환자에 대한 전원과 수술도 담당해 왔다.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고위험 신생아를 수용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 공백을 줄이는 데도 힘써 왔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응급의료 공간과 인력, 의료장비를 확충하고 지역 의료기관 및 소방당국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이송·전원 체계를 효율화하는 한편,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한 재난의료지원 체계도 보강한다.

김윤영 병원장은 “이번 선정은 힘든 시기에도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해 온 의료진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며 “대구·경북 지역 응급환자들의 치료 지연을 최소화하고 골든타임을 지키는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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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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