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종교간대화부가 8월 4일부터 5일까지 서강대학교 정하상관에서 ‘제1회 유교-그리스도교 학회’를 개최한다.
‘이상 사회에 대한 그리스도교와 유교의 기여를 위한 대화: 새 하늘, 새 땅과 대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회는 그리스도교의 ‘새 하늘과 새 땅’(묵시 21장) 개념과 유교의 대동(大同) 이상(「예기」 ‘예운’ 편)을 중심으로 두 전통이 제시하는 이상 사회의 의미와 오늘날의 실천 과제를 모색한다. 한국 주교회의와 성균관, 서강대학교가 공동으로 협력해 마련했다.
교황청에서는 종교간대화부 장관 조지 제이콥 쿠바카드 추기경, 차관 인두닐 자나카라타나 코디투와꾸 칸카남라게 몬시뇰, 차관보 폴랭 바타이르와 쿠부야 신부 등이 참석한다. 캄보디아와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미국 등 12개국의 신학, 철학, 종교학, 유교학 분야 성직자와 수도자, 학자들과 종교·문화 간 대화에 헌신해 온 실무자들이 자리를 같이한다. 한국교회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총무 송용민(요한 사도) 신부 등이 함께한다.
종교간대화부는 사회적 분열, 생태적 위기, 윤리적 불확실성으로 대변되는 현대사회의 맥락 안에서 보편적 형제애, 덕을 갖춘 지도력, 인자한 통치, 생태적 책임과 같은 핵심 규범적 주제들을 탐구하는 데 이번 학회의 목표를 두고 있다.
학회 결과물은 그리스도교와 유교 간 대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종교간대화부 학술지인 「악타 프로 디알로고(Acta Pro Dialogo)」에 게재될 예정이다.
종교간대화부 대표단은 학회에 앞서 8월 2일과 3일 성균관, 서울대교구청 등을 방문해 종교 지도자들과 만나며, 6일에는 한국의 주요 문화·역사 유적지를 답사한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