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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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공식 주제가 공개

대회 개막 1년 앞두고 전 세계 첫 공개… 정순택 대주교, 공식 주제가 시상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 부를 희망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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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오른쪽)6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공식 주제가 시상식'에서 공식 주제가 공모 당선자인 김지윤(프란치스코) 작곡가에게 상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 공식 주제가가 지난 3일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됐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 이하 조직위)는 대회 개막 1년을 앞둔 83, 교황청과 함께 선정한 공식 주제가 'Confidite, Ego Vici Mundum'을 대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이번 주제가는 한국인 김지윤(프란치스코·39) 씨가 작곡한 곡으로 제목은 대회 주제성구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를 뜻하는 라틴어 성경 구절이다.

 

이날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 글로벌 생중계에서는 공식 주제가의 클래식(Classic) 버전과 팝(Pop) 버전 뮤직비디오가 처음 공개됐으며, 바티칸뉴스와 세계 각국 공식 WYD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서도 함께 소개됐다.

 

생중계에는 전 세계에서 최대 1천여 명이 동시에 접속해 공식 주제가 공개를 함께했다. 현재 생중계 영상은 23천 회 이상 재생됐으며, 별도로 공개된 공식 주제가 뮤직비디오는 클래식 버전 73천 회, 팝 버전 58천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와 유럽, 북미, 중남미 등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자국 국기 이모티콘과 함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응원한다", "노래가 감동적이다", "빨리 함께 부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공식 주제가는 대회 주제성구를 중심으로 세계청년대회의 신학적 정체성을 음악으로 구현하는 동시에, 오늘날 청년들의 신앙고백을 담아냈다. 동쪽 하늘에서 떠오르는 빛의 이미지를 시작으로,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으로 나아가는 청년들의 여정을 그려내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성경구절을 라틴어로 인용해 가톨릭교회의 보편성을 드러냈으며, '동방의 빛(Luce d'Oriente)'이라는 모티프를 통해 개최지인 대한민국과 서울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청년들의 생동감 있는 신앙과 열정을 보편교회와 나누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후렴에는 대회 주제성구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가 먼저 한국어로, 이어 라틴어 "Confidite, ego vici mundum"으로 반복된다. 또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6개 공식 언어가 모두 사용돼, 언어와 문화를 넘어 전 세계 순례자들이 하나되어 함께 노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공식 주제가는 국제 공모를 통해 접수된 433개 작품 가운데 선정됐다. 이 중 293개 작품은 해외에서 접수돼 세계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조직위 음악위원회는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5곡을 선정했으며, 이후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의 최종 승인을 통해 김지윤 작곡가의 작품이 공식 주제가로 확정됐다.

 

조직위는 지난 6일 오후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주제가 시상식'을 열고, 공식 주제가 작곡가인 김지윤 씨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역대 가장 많은 433곡이 응모됐다는 것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대한 세계 교회의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뜻깊은 결과"라며 "익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리나라 청년 작곡가의 작품이 이제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 부를 공식 주제가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 청년들이 이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예수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새롭게 체험하고,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하나의 신앙고백이 되기를 바란다""주제가의 가사처럼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어 서로의 길을 밝혀주는 신앙인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지윤 작곡가는 "교회 안에서 받은 사랑에 작은 응답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곡을 만들었다""2023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서 경험한 신앙 안의 환대와 기쁨을 서울에서도 이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문화와 교회의 보편성을 함께 담아 전 세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자 했다""이 노래가 세계청년대회 기간뿐 아니라 순례를 마친 뒤에도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을 기억하며 용기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노래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청년대회는 교황이 전 세계 청년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가톨릭 최대 규모의 국제 청년 행사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20278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며, 국제 순례자 등록은 올해 10월 시작될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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