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교구 내당본당(주임 박병래 안토니오 신부)이 홍콩교구 성십자가본당 청년 신자 14명을 초대해 신앙과 문화를 나누는 교류모임을 마련했다.
내당본당 출신 이준훈 신부(토마스 모어·한국외방선교회)의 안내로 마련된 이번 모임은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됐다. 내당본당과 성십자가본당 청년들은 성모당과 관덕정 등 대구 지역 성지를 함께 순례하고, 삼겹살과 김밥 등 한국 음식을 맛보며 서로의 문화를 경험했다.
내당본당은 특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해외 청년들을 맞이하는 환대의 경험을 쌓는다는 의미에서 홍콩 청년들을 위한 홈스테이를 진행했다. 본당 신자들은 각 가정에서 청년들을 맞아 숙식을 제공하고 함께 생활하며 한국교회의 환대를 전했다.
박병래 신부는 “홍콩 청년들이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다 돌아갈 수 있도록 신자들이 마음을 써 주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준훈 신부는 “이번 방문이 양국 젊은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을 것”이라며 “공동체의 따뜻한 환대와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내당본당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건축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24년 성전을 복원해 본래 모습을 회복한 뒤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