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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콜롬비아 강진 희생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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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8월 10일 콜롬비아 서부에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고 희생자와 유가족, 부상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한순간에 가족과 이웃을 잃고 삶의 터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재난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주님께서 당신의 자비로운 품에 받아주시어 영원한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의 슬픔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과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한편,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두려움과 불안 가운데 있는 모든 이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화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생존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 피해 지역의 안전과 회복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구조대원과 의료진, 봉사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정 대주교는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와 구호에 나서는 가운데 주님께서 필요한 힘과 지혜를 주시고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기원했다.

정 대주교는 “큰 재난으로 말미암은 고통이 하루빨리 아물 수 있도록 서로의 손을 맞잡는 연대와 나눔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콜롬비아 국민들이 깊은 상실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삶의 터전을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희생자들과 유가족, 부상자들, 그리고 피해를 입은 모든 콜롬비아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주님께서 슬픔에 잠긴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시고, 깊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다시 일어설 힘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콜롬비아 주교회의 의장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무네라 코레아 대주교에게 위로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이번 콜롬비아 강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각각 미화 5만 달러(약 7,080만 원)의 긴급구호 자금을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양 기관은 현지 카리타스와 구체적인 구호 활동 계획을 협의해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회복과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9월 18일까지 특별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에 참여한 후원금은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현지 피해 주민들의 긴급구호와 회복을 위해 사용된다.

다음은 애도 메시지 전문.


콜롬비아 강진 피해자들을 위한 애도 메시지 지난 10일,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많은 이들이 희생되고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한순간에 가족과 이웃을 잃고 삶의 터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재난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주님께서 당신의 자비로운 품에 받아주시어 영원한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의 슬픔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부상당한 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실종된 이들이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두려움과 불안 가운데 있는 모든 이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화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피해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고 부상자들을 돌보며, 피해 지역의 안전과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구조대원들과 의료진, 봉사자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와 구호에 나선 이들에게 필요한 힘과 지혜를 허락하시고, 그들 또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지켜주시기를 청합니다. 큰 재난으로 말미암은 고통이 하루빨리 아물 수 있도록 서로의 손을 맞잡는 연대와 나눔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콜롬비아 국민들이 깊은 상실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삶의 터전을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희생자들과 유가족, 부상자들, 그리고 피해를 입은 모든 콜롬비아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슬픔에 잠긴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시고, 깊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다시 일어설 힘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대주교 정순택 베드로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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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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