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 소속 청년 모임 ‘토마스회’는 8월 22일 서울 민화위 회의실에서 회원 모집을 위한 공개 세미나를 마련하고 북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우리 청년들에게 북한은 어떤 존재인가’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토마스회 연혁 소개, 성공회대학교 김태경(미리암) 교수 특강에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마스회 김빛나(데레사 베네딕타) 회장, 이시권(펠릭스) 총무 등 임원진을 비롯한 기존 회원, 북한과 남북 평화문제에 평소 관심을 두고 있는 청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태경 교수는 ‘북한/조선은 청년에게 무엇인가’ 제목 특강에서 최근 북한과 국내 정세, 미국의 북한에 대한 인식 등을 분석한 뒤 “올해 3월 개정된 북한 헌법에 ‘영토 조항’이 신설된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법적 인정이면서 조선(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라는 요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2025년 여론조사에서 20대의 절반 이상인 50.7가 ‘통일이 필요 없다’고 응답한 결과에 대해 “우리 사회에는 통일과 민족을 자명한 가치로 여겨 온 기존 세대와 전쟁 없는 남북 병존·분립을 현실적 대안으로 받아들이는 세대가 공존한다”고 평가했다.
토마스회 모임에 처음 참석한 정광호(도미니코) 씨는 “북한을 조금 더 정확히 알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청년들이 모여 남북 관계와 민족화해를 논의하는 단체가 있다는 추천을 받고 토마스회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토마스회는 동양평화론을 주창한 안중근(토마스)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려 단체명을 정하고, 2016년 2월 17일 발대미사를 봉헌하며 공식 출범했다. 당시 청년 연구자 모임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참여 기준을 완화해 남북 문제에 관해 관심이 있는 청년과 비신자, 외국인 등도 활동하고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