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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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분야의 야전병원…''가톨릭중독연구실천협의체'' 출범

서울대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 ·한국중독연구재단 등 기관 4곳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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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독연구실천협의체 창립 심포지엄이 4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열렸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가톨릭대학교 중독학과와 중독연구소, 천주교서울대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 한국중독연구재단 등 기관 4곳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앵커] 알코올과 도박, 마약은 물론 디지털 미디어 과의존까지, 중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가톨릭의 영성과 전문성을 결합해 중독 예방과 치유, 회복을 함께 모색하는 협의체가 4일 출범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톨릭중독연구실천협의체가 공식 출범하는 순간입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가톨릭대학교 중독학과와 중독연구소, 천주교서울대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 한국중독연구재단 등 네 기관이 함께 뜻을 모았습니다.  

<이성우 신부 / 한국중독연구재단 사무총장>  
"왜 굳이 '가톨릭'의 이름으로 모이는가?, 중독은 의지의 실패가 아니라 의료적 질병이며, 영적 질병이고, 동시에 관계의 단절입니다.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께서 교회를 야전병원에 비유하셨듯이, 이 협의체가 우리 시대 중독분야에서 그러한 야전병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협의체가 제시한 비전은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다학제 연구와 현장 실천이 살아 있는 통합과 융합의 플랫폼을 만드는 겁니다. 
 
이해국 교수(가톨릭대학교 중독연구소장)가 4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열린 가톨릭중독연구실천협의체 발족식에서 협의체 비전 및 미션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해국 교수 / 가톨릭대학교 중독연구소장> 
"인간 존엄성 존중과 전인적 치유를 나침반 삼아서 임상·연구·재활·사목을 하나로 엮어서 중독자들과 가족의 전인적 회복을 돕고, 사회적 공동선을 증진한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최준규 신부와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선영 보건복지부 신건강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치유와 회복, 연대를 통한 생명 존중의 가치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기를 희망했습니다.

창립 기념 심포지엄 기조강연에 나선 방종우 신부는 "중독을 개인의 의지나 한 가정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어떠한 환경이 인간의 절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가를 교회는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독치유의 목적은 삶의 의미와 관계를 다시 찾고, 자유로운 인간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종우 신부 /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중독치유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중독행동이 없는 인간을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선을 선택하고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자유로운 인간을 회복하는 데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가톨릭중독연구실천협의체가 의료와 연구, 재활과 사목을 연결해 중독 예방부터 치료와 사회복귀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회복 체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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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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