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8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서울시교우협의회 창립 30주년 신앙대회 “공직 일터 ‘빛과 소금’ 역할 다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서울시청과 자치구,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30년간 공직 사회 안에서 이어온 신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공직 일터의 복음화’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서울시교우협의회(이하 협의회)는 9월 5일 서울시청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탈출 3,12)를 주제 성구로 ‘창립 30주년 신앙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세훈(스테파노) 서울시장을 비롯해 9개 구청장과 신자 시의원 30여 명, 협의회 회원과 가족 430여 명이 참석했다.

1996년 5월 창립된 협의회는 서울시청 교우회를 중심으로 25개 구청과 공사·공단 및 사업소 교우회가 함께하는 연합체로, 현재 3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교우회별 월례미사를 봉헌하고 신심 활동과 영성 교육 등을 통해 신앙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협의회 임춘근(대건 안드레아) 회장은 대회사에서 “‘공직 일터의 복음화’라는 비전과 사명을 되새기고자 지금까지 지역사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신앙대회는 문화 공연과 복음 특강, 장엄미사 봉헌 순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가톨릭문화원 찬양팀과 테너 강신옥(바오로) 씨가 공연을 펼쳤으며, 2부에서는 송봉모 신부(토마스·예수회)가 ‘나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시편 23)를 주제로 삶의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담대하게 살아가는 신앙에 대해 강의했다.

장엄미사에 앞서 회원들은 ‘공직 일터의 복음화’ 비전을 발표하고, 공직의 자리에서 복음을 삶으로 실천하며, 서울 WYD의 성공 개최를 돕고, 세대와 시대를 잇는 신앙공동체를 완성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미사 중에는 「서울시교우협의회 창립 30년사」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강론에서 공직자로서 신앙을 삶으로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정 대주교는 “세대가 달라지고 공직 사회의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우리가 함께 바라봐야 할 것은 신앙을 삶으로 살아내고, 시민을 섬기며 공동선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며 “시민을 단순히 민원인이 아니라 소중한 이웃으로 바라보고, 동료들을 경쟁자가 아니라 형제자매로 바라보며 섬김을 위해 일하는 신자 공무원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주교는 “서울 WYD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통과 안전, 환경과 문화, 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공무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행사를 치르는 것만이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어떤 공동체와 사회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미사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서울시청·중구청·노원구청 교우회가 30주년 신앙대상을 받았다. 강동구청 교우회 김혜진(클라우디아·위례성모승천본당) 씨는 “서울시교우협의회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신앙대회를 정성껏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자리를 통해 은총을 많이 받아 간다”고 말했다.


변경미 기자 bgm@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6-09-0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8

잠언 11장 17절
자애로운 사람은 자신을 이롭게 하고 무자비한 자는 제 몸을 해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