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전국을 순례 중인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가 한국교회 첫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를 찾았다.
2027 WYD 대전 교구대회 조직위원회(이하 대전 DOC)는 9월 6일 교구 솔뫼성지에서 WYD 상징물 순례 기념행사 ‘Nice to meet you, and YOUTH(나이스 투 미트 유, 앤드 유스)’를 열었다.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들, 교구대회 ‘이음(EUM)’ 봉사자들, 교구 청년들과 일반 신자 등 600여 명이 참가해 함께 십자가 친수 예절, 토크콘서트 등을 함께하고 대전 DOC 위원장 한정현(스테파노)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한 주교는 기념미사 후 십자가 친수 예절을 앞두고 “누군가에게는 그저 십자가에 손을 얹는 짧은 순간일 수 있지만, 이 시간이 예수님과 실제로 만나는 뜨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마태 18,20)이라는 복음 말씀을 들어 순례 여정이 개인이 아닌 공동체 전체가 함께 걷는 여정임을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대전가톨릭대학교 오세정(마르티노) 신부, 본당 청년·청소년 사목 동반자 및 청년들이 참여해 순례의 의미를 나눴다. 오 신부는 성소에 대해 “남이 살게 해주는 삶이 아니라, 하느님이 나를 위해 마련해주신 자신만의 삶을 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이곳에 함께한 청년들의 모습이 반짝반짝 빛나 보인다”고 말했다.
WYD 상징물은 8월 26일 의정부교구에서 대전교구로 인계된 후 논산, 홍성, 서산 등 교구 내 여러 지역을 거쳐 솔뫼에 도착했다. 상징물은 9월 30일 부산교구로 인계되기까지 대전교구 내 성당과 성지,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을 계속 순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