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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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위한 교회의 연결과 협력 방안 모색

교회·정책 실무자·전문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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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6 자살예방의 날 기념 한마음한몸 자살예방 네트워크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해온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연대를 논의하고 더욱 효율적인 자살예방 방안을 모색했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1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2026 자살예방의 날 기념 한마음한몸 자살예방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자살예방을 위한 교회의 연결과 협력’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자살예방 정책 실무자와 교회 관계자, 복지·의료·영성·언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리해 경험과 고민을 나눴다.

첫 발제자로 나선 송민섭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장은 천명지킴 프로젝트 등 정부와 종교계·기업 등의 연대 노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천명 지킴 프로젝트는 정부와 종교계·민간기업, 연예인들이 나서 생명 지킴 문구와 메시지 전파에 나서며 자살 동기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다.

송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자살사망자 잠정치는 1067명으로 한 해 전 같은 기간(1236명)에 비해 200명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이는 정부와 종교계·기업 등이 한마음으로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 위원회 생명운동본부 총무 오석준 신부가 11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6 자살예방의 날 기념 한마음한몸 자살예방 네트워크 포럼’에서 발제하고 있다.


자살예방을 위해 힘써온 교회 노력 소개와 함께 개별적으로 이뤄져 온 돌봄을 한데 모아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생명운동본부 총무 오석준(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신부는 “‘정보기술이 발달해도 누군가 내 곁에 있다’는 ‘몸의 체험’이 필요한데, 수도회가 운영한 청년 밥집·청년 피정과 각 본당의 풀뿌리 대면 돌봄 활동 등을 통해 교회가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오 신부는 “이 소중한 자리들이 개별적으로 운영돼 정작 필요한 청년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세 가지 노력의 길, 즉 수도회의 대면 자원을 하나로 묶고, 본당의 풀뿌리 돌봄을 활성화하며 전문 기관과 협력해 게이트키퍼 양성에 나서야 하는데, 이 가운데 생명운동본부·생명위원회가 매듭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6 자살예방의 날 기념 한마음한몸 자살예방 네트워크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등촌7종합사회복지관 이철우(요한 보스코) 관장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우울 극복 프로그램 ‘누림학교’와 생명존중 캠페인 ‘CS 생명존중 문화만들기’사업 등 복지관의 자살예방 활동을 전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이경욱 센터장은 원 내외 연대를 통한 자살 치료·예방과 본당·병원 협력을 통해 치료 후 관리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송지영(효주 아녜스) 순천향대 서울병원 사회사업팀장은 (재)바보의나눔의 지원으로 자살예방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경험을 제시하며 교회·공동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리포터 호스피스 영성연구소 박미영(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수녀도 자살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유가족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상실의 의미’를 깨닫고 서로를 위해온 ‘샘터’ 활동 사례 등을 공유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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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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