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대건중·고등학교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9월 16일 교내 대건관에서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 조환길 대주교(타대오, 대구대교구장)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전임 교목 신부들과 선목학원 소속 사제 등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는 ‘복음화’와 ‘전인교육’이라는 건학이념에 따라 인재를 양성하고 학교를 지켜온 모든 교사 및 직원들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한 자리였다.
조 대주교는 “대건중·고는 학교 이름의 유래이자 주보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순교하신 1846년 9월 16일로부터 꼭 100년 뒤에 설립됐다”며 “김대건 신부님 덕분에 한국교회가 세워졌고, 이 자리에 우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어 루카복음의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9,24)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민족과 인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대건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