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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청소년·청년의 해’ 3년 여정 마무리…“젊은이들이 교회와 사회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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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가 ‘2026 부산교구 젊은이의 날(Busan Youth Day, 이하 BYD)’ 행사를 열고 지난 2024년부터 3개년에 걸쳐 추진해 온 ‘청소년·청년의 해’ 대장정의 정점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로 이어지는 교구 젊은이들의 신앙 열정을 보여주는 축제의 장이기도 했다.

10월 4일 부산 금정구 두구동 스포원파크에서 부산교구 청소년사목국 주관으로 BYD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 손삼석(요셉) 주교와 사제단, 교구 청소년과 청년, 학부모와 교리교사 등 신자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오전부터 진행된 부스 체험과 야외 공연, 지성소 기도 공간 운영 등에 이어 오후에는 스포원파크 내 금정실내체육관에서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함께 미사가 봉헌됐다.

교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청소년·청년의 해’ 사목 성과를 총결산하고, 청소년·청년 사목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교구는 ‘청소년·청년의 해’ 첫해인 지난 2024년을 ‘환대와 경청의 해’로 지정하고 신앙에서 멀어진 청소년·청년들을 본당 공동체로 초대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본당 공동체가 젊은이들을 향해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아픈 곳을 감싸안는 영적 울타리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청소년·청년 사목을 최우선 순위 과제로 삼고, 세대 간 소통으로 벽을 허물며 교회가 젊은이들의 진정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이어 2025년에는 ‘배움과 체험의 해’를 지내며 지구별 연대와 공동체 체험을 통한 신앙 전수 및 생태 영성 실천에 나섰다. ‘공동의 집 살리기(생태 영성 운동)’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일상에서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배우고 실천하도록 이끌었다. 또한 지구별로 ‘젊은이의 날’이 기획·시행돼 개별 본당의 단계를 넘어 연대하는 신앙을 체험했다.

3개년을 종합 마무리하는 올해는 ‘선포와 나눔의 해’로 설정해 지난 2년간 교회 안에서 체험한 복음의 기쁨을 세상 속으로 확산하고, 특히 다가오는 서울 WYD를 준비하는 계기로 삼았다. 성경과 교회의 가르침을 배우며 신앙 갈증에 응답할 준비를 갖추는 한편, 지구촌 이웃과 이주·다문화 가정, 장애 청소년·청년들에게까지 그 시선을 넓혔다.

이번 3개년 청소년·청년 사목의 완성과 대규모 BYD 행사 개최는 향후 부산교구가 추진할 청소년·청년 사목 정책뿐만 아니라 내년 WYD를 향한 준비 과정에 중요한 기틀이 될 전망이다. 교구는 또 지난 3년 동안 다져온 본당별 소통 기반과 현장 중심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청년들을 교회의 주체로 세우는 사목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손삼석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이 세상의 교회와 사회의 주역은 바로 이 자리에 모인 청소년과 청년들”이라며 “주님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나아가며 희망을 갖고, 주님의 큰 사랑과 축복 속에 다 함께 기도하자”고 전했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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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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