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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평신도지속양성위, 「새 신자를 위한 신앙 길잡이」 제1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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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가 세례 이후 신앙 교육 기회가 적어 신앙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냉담에 빠지기 쉬운 새 신자들을 위한 교재를 펴냈다.

대전교구 평신도지속양성위원회는 세례받은 지 3년 이하인 신자들을 위한 「새 신자를 위한 신앙 길잡이 1」을 최근 발간했다.

예비신자 교재는 많아도 세례 받은 새 신자를 위한 교재는 드문 가운데, 교구 시노드 여정을 통해 출범한 평신도지속양성위원회가 2년 넘는 논의 끝에 개발한 새 신자 지속 양성 프로그램의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간 과정에도 시노달리타스 정신이 반영됐다. 학자 한 명이 아니라 사제와 평신도 위원들이 기획 단계부터 토론을 거쳐 「가톨릭 교회 교리서」 네 영역에서 필수 주제 30가지를 뽑고 함께 집필하고 편집했다.

「새 신자를 위한 신앙 길잡이」 시리즈는 세례 후 3년 양성 과정에 맞춰 총 세 권으로 나온다. 이번에 발간된 1권은 세례의 의미와 세례성사의 은총, 신자로서의 정체성을 짚는 1과를 시작으로 미사 이해, 고해성사 준비, 기도 생활과 묵주기도, 성경 읽기와 묵상, 본당 공동체 생활, 복음적 가난의 실천 등 신앙생활 초기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글자를 키우고 여백을 넉넉히 뒀으며, 집필 수준은 새 신자 눈높이에 맞추되 내용은 알차게 꾸렸다.

책의 쓰임새도 넓다. 새 신자들이 적어도 견진성사를 받을 때까지 신앙을 다져 가도록 돕는 돌봄 교재로 알맞고,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내용을 고루 다뤄 본당 사목자나 양성 담당자가 필요한 부분을 택해 견진교리를 진행하기에도 좋다. 본당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면 시리즈 세 권으로 3년 과정의 신자 재교육도 운영할 수 있다.

2권은 2027년 부활 시기에 나온다. 주보 성인과 한국 순교 성인, 전례주년, 성주간과 파스카 성삼일, 공동의 집 돌보기, 복음서 이해, 기도의 여러 방법과 신심, 견진성사 준비, 사회복지 활동과 사회교리 기초 등을 담는다.

3권은 교구 설정 80주년인 2028년 상반기에 펴낼 예정이다. 삼위일체 신앙, 혼인과 가정생활, 평신도의 삼중 직무,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 생명윤리, 성령의 이끄심, 병자성사와 그리스도교 장례 등을 다룬다.

시리즈 발간 실무를 맡은 교구 시노드사목연구소장 송인찬(아우구스티노) 신부는 “새 신자든 기존 신자든 중요한 것은 참된 신앙인의 정체성을 갖추는 것”이라며 “‘무엇을’, ‘누구를’ 믿고 있는지 알고 개인 기도와 공동체 전례로 주님을 ‘느끼며’ 삶으로 실천하는 신앙의 여정을 공동체 안에서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본격적인 여정의 출발이 새 신자 양성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평신도지속양성위원회는 2015년 12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이어진 교구 시노드를 거쳐 2023년 9월 25일 출범한 통합적인 평신도 양성 기구다. 당시 교구 시노드 사무국장이던 현 교구 총대리 한정현(스테파노) 주교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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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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