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교구 오륜대 순교자 성지가 3년여 재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성당 봉헌식을 거행하며 순례자와 시민을 위한 ‘화해와 치유의 성지’로 새롭게 태어났다.
부산교구는 10월 7일 부산 금정구 오륜대로 106-1 현지에서 교구장 손삼석(요셉) 주교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손 주교는 강론에서 “3년 동안 기도와 정성으로 성지 조성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교구민과 은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봉헌된 성당이 주님의 평화와 치유를 전하는 거룩한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축사에서 “성지를 찾는 순례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를 만나고 신앙 안에서 힘을 얻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순교자들이 뿌린 씨앗이 부산교구와 한국교회 전체에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륜대 순교자 성지 조성 사업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교구민 1만여 명의 정성 어린 후원과 221만 단에 달하는 묵주기도 봉헌이 모여 이뤄낸 결실이다. 새롭게 조성된 성지는 성당과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지역에 순교 영성을 전하는 교육과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날 봉헌식에는 광주대교구장 옥현진(시몬) 대주교, 대구대교구 김종강(시몬) 대주교와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 안동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요한 세례자) 주교, 마산교구장 이성효(리노) 주교 등 한국교회 주교들과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 전재수(프란치스코) 부산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봉헌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