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는 10월 2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교회 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한국 교회의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폭력 예방 지침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양성과 사목, 선교의 관점에서 성폭력 예방을 위하여 한국교회가 수행해야 할 과제를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교회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높이고, 실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이규용 신부(가톨릭대학교 교회법대학원 조교수, 미리내 천주 성삼 성직 수도회)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폭력 예방 지침서」 발간의 배경과 의의’를 주제로 발제한다. 보편교회와 한국교회의 성폭력 예방 노력, 지침서의 준비 과정과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지침서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지니는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한다.
이어 김경아 교수(인천가톨릭대학교 간호학과)가 ‘여성간호학 학자 및 평신도 여성 교육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 사회와 교회의 성(性) 인식, 전인적 건강과 인간 존엄성 회복을 위한 가톨릭 성교육의 현실 및 한국교회의 당면 과제’를 주제로 논평한다.
김동일 신부(예수회 한국관구 양성 담당, 사목윤리위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폭력 예방 지침서」: 안전한 양성 공동체를 향한 초대’를 주제로, 양성 대상자와 양성자의 관점에서 지침서의 실천 방향을 살펴본다. 발제와 논평 뒤에는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 인류학연구소 소장 한스 촐너(Hans Zollner) 신부가 ‘사제 직무와 사목 생활에서의 인간적 양성과 세이프가딩(Human Formation & Safeguarding in Ministerial & Pastoral Life)’을 주제로 발표한다. 촐너 신부는 인간적 양성과 성폭력 예방의 관계를 살펴보고, 안전한 공간과 절차, 구조와 관계를 마련하는 세이프가딩의 방향을 소개한다.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며, 발표와 질의응답은 김태진 신부(예수회 한국관구 캄보디아 미션)의 통역으로 진행된다.
주교회의 교회 내 성폭력 특별위원회는 2018년 출범 이래 교회 내 성폭력의 예방과 대응, 피해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지침을 마련하는 작업을 이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성폭력 예방을 교회 구성원 모두의 과제로 함께 인식하고, 더 안전하고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기 위하여 실천 방향을 나누는 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