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청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 한국지부는 10월 17일 서울대교구 성현동성당에서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을 열었다. ACN 한국지부 이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과 성현동본당 주일학교 어린이와 청소년 40여 명은 세계 평화와 일치를 지향하며 함께 묵주기도를 봉헌했다.
행사는 ‘100만 어린이 묵주기도의 날’ 주제가 제창과 ‘성모 마리아께 드리는 어린이 봉헌기도’로 시작해 초 봉헌식, 영광의 신비 5단 순으로 이어졌다.
어린이들은 9월 12일부터 세 차례 ACN 한국지부의 교리교육을 받고, 10월 10일 예행연습을 하며 이날을 준비했다. 묵주기도를 왜, 어떻게 바쳐야 하는지 배우고,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세계 곳곳 어린이들의 현실을 이해하며 어떤 기도가 그 아이들에게 위로가 될지 알아갔다.
염 추기경은 격려사를 통해 “삶보다는 죽음이, 행복보다는 불행이, 화해보다는 분열이, 평화보다는 전쟁이 늘 우리의 앞을 가로막았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지상의 모든 언어로 하늘에 봉헌되는 5천만 번의 성모송은 대륙과 민족, 국가를 아우르는 거대한 묵주 화환처럼, 장미 꽃다발처럼 하나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원섭(필립보 네리·초5) 군은 “전쟁과 병 때문에 고통스러운 지구촌 친구가 많은데, 얼른 평화로워지고 병이 나아서 다 같이 행복해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은 “100만 명의 어린이가 묵주기도를 바치면 세상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는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신부의 말을 모토로, 2005년 시작된 기도 운동이다. 올해 캠페인은 10월 1일 레오 14세 교황이 바티칸 정원에서 어린이 1000여 명과 묵주기도를 바치며 시작됐고, 수단과 볼리비아 아마존 등 세계 곳곳 어린이들이 동참했다.
ACN 한국지부도 2022년 서울대교구 염리동성당, 2023년 군종교구 국군중앙주교좌성당, 2024년 인천 박문초등학교와 인천교구 성모당, 2025년 서울대교구 세검정성당에서 캠페인을 펼쳐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