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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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새 의장에 김종수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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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새 의장에 대전교구장 김종수(아우구스티노) 주교가 선출됐다. 부의장은 인천교구장 정신철(요한 세례자) 주교, 서기는 광주대교구장 옥현진(시몬) 대주교가 맡는다. 새 의장단의 임기는 3년이다.

주교회의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26년 추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의장단과 상임위원 등을 선출했다. 

김 주교는 10월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교님들께서 의장으로 선임해 주신 만큼, 주교회의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두 분 주교님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주교는 주교회의가 주교들의 의견을 모으는 협의 기구임을 강조하며, “각 교구의 사목 현장에서 수합된 의견과 주교회의 산하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종합해 좋은 결론을 내리고 이를 바탕으로 각 교구가 사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는 각 교구가 교구대회를 준비하고 본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점을 설명하며, 각 교구 간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전쟁과 분쟁에 대한 교회의 역할도 언급했다. 김 주교는 “교회는 근본적으로 하느님께서 주신 평화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와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신 중지약 도입 논란에 관한 질문에는, 생명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므로 인간이 다른 인간의 생명에 손을 댈 수 없다는 교회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주교는 생명 존중이 교회의 근본적인 윤리 원칙임을 강조하고, 생명 존중과 사랑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계속해서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신철 주교는 “제 능력에 비해 무거운 직책을 어떻게 수행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하느님께서 도와주실 것이고 성령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기에 믿음 안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의장단이 된 것은 축하받을 일이라기보다는 십자가를 지는 일”이라며 “모든 주교님과 협의해 좋은 결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주교는 “현재로서는 모든 교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내년에 있을 WYD를 어떻게 치러 나갈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발전 등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회와 사회의 열린 대화와 다양한 연구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옥현진 대주교는 “의장 주교님, 부의장 주교님과 함께 한국 주교단의 일을 잘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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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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