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대 종교 평신도 협의체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10월 2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앞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을 개최했다. ‘종교간 상생나눔’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교가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각 종교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종교를 친숙하게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종교의 이름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질문을 앞세워 서로 다른 관점을 접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대표 프로그램인 ‘질문을 모으는 여행’에서는 시민들이 행복과 관계, 실패와 불안, 용서, 삶과 죽음 등에 관한 질문 카드를 고른 뒤 종교별 체험부스를 방문했다. 각 부스에서는 선택한 질문에 관한 종교별 메시지를 접하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질문을 서로 다른 종교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각 종교가 지닌 가치와 가르침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상생의 캔버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쉬어가는 ‘마음쉼터’, 종교 인공지능(AI) 포토부스 등 다양한 참여형 공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종교마다 다른 문화와 전통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7대 종교의 문화공연도 열렸다. 행사 마지막에는 김나 작가가 캘리그라피 공연으로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담당 노현기(다니엘) 신부와 한국사회평화협의회 김진택(토마스 아퀴나스) 대표회장, 송민섭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