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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주민들 삶에 귀 기울인다

요셉이웃사랑센터·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 철학상담 지원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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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요셉이웃사랑센터와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요셉이웃사랑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제공


서울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온 요셉이웃사랑센터가 철학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살피고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돕는 활동에 나선다.

요셉이웃사랑센터(센터장 안분이 수녀)와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회장 박병준 신부),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소장 홍경자)는 10월 26일 요셉이웃사랑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요셉이웃사랑센터는 상담 공간을 제공하고,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는 전문 철학상담사를 파견해 주민들을 위한 무료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도 인간 존엄과 생명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한다.

 


철학상담사들은 주민들이 살아온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외로움과 상실감뿐 아니라 삶에서 마주하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함께 나누게 된다. 특히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과 처지를 존중하며, 삶의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동행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문을 연 요셉이웃사랑센터는 요셉나눔재단 요셉의원이 운영하는 돌봄 거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와 생활 지원을 제공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활동을 정서적·실존적 영역까지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력은 요셉이웃사랑센터의 현장 돌봄에 철학상담의 전문성을 더해, 주민들이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데 뜻이 있다. 세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전인적 치유와 사회적 돌봄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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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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