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의원회관서 공동선언문 선포식…범국가적 협력과 지원 의지 천명, 정순택 대주교 “서울이 세계 청년들의 평화와 희망의 성지가 되도록 함께하겠다”

△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 선포식’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운데), 김민석·장동혁 여야 대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의원들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회,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가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10월 31일(토)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회·정부·교구대회 준비위원회·조직위원회 공동선언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특정 종교의 행사를 넘어 전 세계 청년들이 화합과 평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누는 국제행사로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와 정부, 교회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 책임과 지원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범국가적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장 김종강 대주교, 조직위 총괄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비롯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국회추진단 공동추진단장 한정애·나경원 의원,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지원단장, 최형두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은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행사 취지 설명에서 이번 공동선언이 지닌 세 가지 국가적·시대적 의미를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세계청년대회가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청년과 각국 정상급 인사, 외교단이 방문하는 초대형 국제행사인 만큼 안전 대책과 출입국·수송, 입법·예산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포식은 여야를 넘어 국회와 정부, 조직위원회가 하나의 팀으로 결속해 공식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청년대회가 “K-컬처와 K-방역으로 입증된 대한민국의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청년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국가 브랜드를 한 단계 높이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쟁과 불확실성, 갈등과 외로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되새기며 치유와 성장, 희망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마지막으로 “국회와 정부가 보여주는 초당적인 협력은 우리 청년들에게 사회가 자신들을 든든히 지지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신뢰를 줄 것”이라며 “2027년, 서울이 세계 청년들의 평화와 희망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그리고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역사적인 약속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여야 당대표들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세계 각국 청년들이 한국을 찾아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을 나누고, 우리 청년들도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 차원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 청년을 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으겠다”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세계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과 관계기관 간 협력을 약속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축제라는 점에서 정부도 더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정부 부처와 관계기관이 협력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매력적인 문화를 경험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차원의 구체적인 지원 의지도 이어졌다. 한정애 국회 추진단 공동추진단장은 “세계 각국의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이 갈등과 분열 속에서도 평화를 추구하고 문화를 꽃피워 온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여야가 한마음으로 대회를 국제적인 행사로 만들어 미래 세대가 희망의 씨앗을 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 추진단 공동추진단장도 “이번 대회는 특정 정치나 종교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전 세계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대회라며, 예산 지원을 비롯해 대회 준비와 실행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지원단장은 국제문화행사 지원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고 소개하며,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와 이월공제 등을 통해 국제행사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형두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은 세계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것은 국가의 가치와 문화, 환대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도 대회 준비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서로 응원하며 에너지를 모으는 모습에 의미를 부여하고, 세계 청년들과의 만남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장 김종강 대주교는 이번 공동선언의 의미가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여당과 야당, 정부와 교회가 한 장의 선언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며 뜻을 모아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김 대주교는 2027년 7월 29일부터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서울에 앞서 전국 15개 교구를 찾아 5일간 지역 가정에서 머물며 시장과 골목, 문화유산을 만나는 교구대회 일정에 주목했다. “세계 청년이 처음 만나는 대한민국은 서울만이 아니라 춘천이고 광주이고 제주”라며, 안전과 환대의 약속이 지역의 버스 정류장과 가정의 식탁 등 전국 곳곳에서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명은 오늘 여기서 하지만 약속은 전국의 길 위에서 지켜진다”며 공동선언의 약속이 전국으로 이어지도록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조직위원회 총괄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는 “이번 공동선언이 종교적 차원의 행사를 넘어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함께 찾고 공유하며 청년들이 미래를 열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회의 주제 성구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를 언급하며,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공동선언문 낭독에 이어 국회와 정부, 교구대회 준비위원회, 조직위원회를 대표하는 11명이 서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개최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 구축 ▲국회 차원의 입법·예산 지원 ▲세계 각국 청년들에 대한 환대와 대한민국의 평화·화합 가치 홍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종교계의 긴밀한 협력 ▲국가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세대의 국제 교류 확대 등 다섯 가지 약속이 담겼다.
공동선언문 서명에 이어 참석자들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로고 깃발에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와 서명을 남겼다. 이날 선포식은 참석자 전원의 기념촬영과 함께 마무리됐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국회와 정부, 전국 교구 및 사회 각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