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1일
기관/단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천주교·생명운동단체 "낙태약 도입 추진 즉각 중단해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생명운동연합·(사)프로라이프, 31일 ‘낙태약 도입 반대 집회’ 열어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와 생명운동연합, 사단법인 프로라이프는 31일 서울 종로구 사랑채 앞에서 '낙태약 도입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최측 인사들과 참가자들이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앵커] 정부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낙태약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교회와 생명운동 단체들이 도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법적 기준조차 없는 낙태약 도입을 즉각 멈추고, 위기임신 여성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태아 생명 보호를 중심에 둔 책임 있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낙태약 도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외침이 청와대 사랑채 앞에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낙태약 도입 추진 즉각 중단하라!"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는 31일 생명운동연합, 사단법인 프로라이프와 함께 낙태약 도입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3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낙태약 도입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낙태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 9월 임신 9주 이하를 대상으로 낙태약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구체적인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가장 먼저 물음표를 던진 건 '낙태약이 과연 여성에게 안전한가?'였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최아란 사단법인 프로라이프 이사장은 "낙태약 복용 이후 심한 출혈과 극심한 통증, 추가 수술 등 응급 상황에 대응할 24시간 공적 상담과 의료체계가 마련돼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부는 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아란 이사장 / (사)프로라이프·산부인과 전문의>
"심한 출혈이나 감염 같은 응급상황에서 위기임신 여성은 어디로 가야합니까?,  정부는 이 질문에 아직 분명히 답하지 않았습니다."
 
생후 9개월된 아기를 품고 발언대에 선 조예림씨는 "약물 낙태가 생명의 무게를 여성 개개인에게 떠넘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지금 위기임신 여성에게 필요한 건 낙태약이 아니라 생명을 함께 책임지는 국가의 든든한 울타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예림 / 생후 9개월된 아기 엄마> 
“(약물 낙태로 인해) 남는 것은 여성 혼자 감당해야 하는 신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상처, 그리고 출산과 양육의 책임입니다. 위기임신을 지원하고 출산과 양육을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며, 남성과 국가가 함께 책임을 나누는 그것이 진정한 여성 정책입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총무 오석준 신부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낙태약 도입 반대'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총무 오석준 신부는 "여성과 태아는 결코 서로 맞서는 적이 아니"라며 "진정한 보호는 여성이 본인과 아기의 생명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받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생명을 국가가 행정 편의대로 처리해선 안된다"고 일갈했습니다.

<오석준 신부 /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총무>
"우리가 맞서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문화이며, 가장 약한 여성과 가장 작은 생명을 홀로 내버려두는 무책임입니다." 
 
사단법인 프로라이프 함수연 회장(단상 위)이 3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낙태약 도입 반대' 집회에서 공동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어 공동 성명서를 낭독한 사단법인 프로라이프 함수연 회장은 "준비되지 못란 임신에 대한 정부의 해법이 낙태약이냐"며 "임신 9주 이하의 태아 역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생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수연 회장 / 사단법인 프로라이프> 
"설령 약물의 안전성이 담보되고 의료체계가 완비된다 할지라도, 낙태약이 태아의 생명을 끝내는 약물이라는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낙태약 관리 방안을 논하기에 앞서 국가가 수호해야 할 존귀한 생명이 존재한다는 사실부터 직시해야 합니다."

집회 주최측은 공동 성명서를 관할 종로경찰서 관계자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6-10-3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10. 31

루카 4장 18절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엑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도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