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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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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미사가 10월 30일 서울 적선동 ‘별들의 집’에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주영(시몬)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주교회의 정평위 총무 하성용(유스티노) 신부와 전국 각 교구 정평위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미사에는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에 힘써 온 수도자와 정평위 활동가, 유가족이 참여했다. ‘별들의 집’은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과 시민들이 소통하기 위한 추모 공간이다. 

김 주교는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 그리고 후유증으로 아파하는 분들에게 우리의 기도와 연대가 위로로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2000년 전 예수님처럼 우리도 소외되고 약한 이들과 동행할 것을 다짐하자”며 “서로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의 계명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미사 강론에서 하성용 신부는 “이태원 참사를 생각하면, 국가 지도자의 무책임과 책임 전가에 의해 고통받은 분들이 많음을 떠올린다”며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해 당신께서 죽으실 만큼 사람에 대해서 무한 책임을 지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사가 발생한 지 4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무책임한 국가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처럼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는 마음으로 유가족을 잊지 말자”고 요청했다.

영성체 후에는 추모 노래 ‘꽃’ 합창과 유가족 소개 등의 희생자 추모식이 마련됐다. 고(故) 이주영 씨의 아버지 이정민(프란치스코) 씨는 “참사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이들로 인해 마음 아팠다”며 “천주교 성직자와 수도자들께서 유가족을 위로하는 미사를 봉헌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미사는 ‘2026년 전국 정의평화위원회 활동가 연수’ 일정 중 하나로 봉헌됐다. 전국 정평위 사제단과 활동가들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피정의 집에서 교구별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기후위기를 알리는 거리 피케팅 활동 등을 펼쳤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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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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