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 대만 선교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주교회의 사무총장 이철수(스테파노) 신부, 한국지부장 정용진(요셉) 신부를 비롯해 법인 이사회 임원과 사무국 직원들이 참가했다.
방문단은 대만의 선교 현장과 교황청 전교기구 대만지부를 찾아 현지 교회의 사목활동과 선교 현황을 살펴봤다. 또한 양국 지부 간 선교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다른 사회문화적 환경과 선교 여건을 이해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지부는 28일 현지에서 제25차 정기 이사회도 개최했다. 이사회에서는 국내 교구 선교 지원 사업 1건, 상시 지원 사업 1건, 하반기 해외 선교 지원 사업 9건 등 총 11건의 사업을 심의하고 총 2억4965만6711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지부가 해외 선교 현장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사회 구성원들은 현지 교회의 선교 현실과 필요를 직접 확인하고 선교 지원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방문단은 한국 외방 선교회 양재오(보나벤투라) 신부가 사목하는 신주교구 미야우리 성마리아본당을 찾아 대만교회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대만에서 11년간 선교사로 활동했던 법인 이사 김동원(베드로) 신부가 사목했던 타이중교구 띠리본당을 방문해 원주민 선교 역사와 현황을 살펴보고 현지 공동체와 친목을 다졌다.
대만은 한국교회가 파푸아뉴기니에 이어 두 번째로 선교사를 파견한 지역이다. 1990년 3월 한국 외방 선교회가 신주교구의 요청으로 사제 3명을 파견하면서 한국인 선교사들의 활동이 시작됐다. 2026년 현재 3개 교구와 10개 수도회·선교회 소속 한국인 선교사 35명이 대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