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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목] 가톨릭농민회 ''생명농 실태조사''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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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 및 여러 민간단체 인증 기준에 따르면, 가톨릭농민회원들이 생산한 생명농산물의 안전성은 타 친환경 생산단체 농산물에 비해 뒤떨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가농 자체 `생명농업 규정`에 따른 가톨릭 농가의 자가퇴비 생산 비율은 예상보다 낮고, 가톨릭 축산농가의 외부 구입 유박(油粕, 깻묵)비료 사용이 높아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가농 회원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은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전국본부를 통해 불과 20만이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나 가농 내 농산물 및 축산물 공급량과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5일까지 55일간 전국 11개 교구 가톨릭농민회원 25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 전국 생산체계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가농 회원들에 대한 생명농산물 생산ㆍ가공ㆍ유통 전반에 대한 실태 조사가 이뤄지기는 1994년 우리농 운동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도시생활자들과 함께하는 유기순환적 생명 살림운동을 확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그간 가농이 중점 추진해온 유기순환 농업은 한우 입식사업을 벌여온 안동교구 일부 분회를 제외하고는 아직 부족함이 많았다. 과수나 채소류를 생산하는 농가 대부분이 자가퇴비나 미생물을 제조해 사용하는 농가가 드물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무항생제 사료라고 하지만 수입 배합사료는 유전자조작식품(GMO) 곡물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곡물을 자가생산해 사료로 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각급 친환경단체와 연대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다변화하자는 방안이 제시됐고, 생명농산물 인증 기관 선정도 전국 단위에서 통일된 기준을 세우고 이에 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자가퇴비를 생산하기 위해 공동퇴비장을 만들어 활용하고,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녹비(비료) 작물 파종을 실행하는 등 모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희망을 안겼다.

 조사책임을 맡은 최재근(미카엘) 가농 부회장은 "생명농업 원칙을 지키며 생산기준이나 출하규정, 물품 취급규정 등을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가농 회원들이 생산한 생명농산물의 적정 수준 관리를 위해 교구 및 전국 단위에서 지속적 현장 조사(모니터링)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가농 측은 이번 조사에 이어 오는 6월말까지 생명농산물을 출하하는 1000여 전 농가와 200여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 생명농산물 생산과 관련한 지역 내 순환구조 정착과 생명 공동체 구현을 통한 지역농업 조직화를 이뤄가기로 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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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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